카이아가 엔화 스테이블코인 JPYC를 기여보상 프로그램에 추가한다. 달러 스테이블코인 USDT 중심이던 보상 체계를 엔화로 넓혀 온체인 자금 유입을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카이아 DLT 재단은 14일 오는 21일부터 시작하는 네 번째 운영 주기인 ‘에포크 4’에 JPYC를 기여보상(CR) 대상 자산으로 포함한다고 밝혔다. Unifi에 예치한 JPYC에 기존 USDT와 같은 인정 기준을 적용한다.
기여보상은 지정된 서비스에 스테이블코인을 예치하고 동일 지갑으로 KAIA를 스테이킹한 참여자에게 지급된다. 스테이블코인 1달러 상당의 기여를 인정받으려면 10 KAIA를 스테이킹해야 한다. 이는 기여액을 계산하는 조건으로, 투자금의 10배를 보상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JPYC는 가격 정보를 블록체인에 제공하는 오라클 ‘Orakl’의 운영 주기 평균 가격을 이용해 USDT 상당액으로 환산한다. 따라서 환율에 따라 인정되는 기여액이 달라질 수 있다. 적용 이전 운영 주기의 JPYC 예치분에는 소급 적용하지 않는다.
기존 프로그램의 참여 규모는 증가했지만 보상 산정 한도와는 격차가 있다. 재단이 같은 날 공개한 두 번째 운영 보고서에 따르면, 8월 22일부터 9월 21일까지 평균 기여 인정액은 116만8,662 USDT였다. 첫 번째 주기보다 약 60% 늘었으며, 한 차례 이상 인정 조건을 충족한 지갑은 708개에서 829개로 증가했다.
기여 인정액은 보상 산정 한도인 5,000만 USDT의 2.34%에 해당한다. 이 수치는 예치와 스테이킹 조건을 충족해 보상 계산에 반영된 금액이다. 카이아 전체 네트워크의 예치액이나 결제·송금 규모를 뜻하지 않는다. 지갑 수도 실제 이용자 수와 동일하게 볼 수 없다.
두 번째 주기의 확정 보상은 5만8,433 KAIA다. 월 보상 예산 250만 KAIA 가운데 미배분된 244만1,567 KAIA는 소각 대상으로 정해졌다. 재단은 첫 번째 주기의 미배분분을 10월 21일, 두 번째 주기의 미배분분을 11월 21일 소각할 예정이다.
이번 소각은 지급되지 않은 보상 예산이 유통량에 더해지는 것을 막는 방식이다. 시장에서 이미 거래되는 KAIA를 사들여 소각하는 구조와는 구분된다.
보상 확정과 즉시 전액 수령도 다르다. 운영 가이드에 따르면 확정 보상은 6개월에 걸쳐 균등하게 해제된다. 대시보드의 예상 보상은 참고치이며 최종 정산 결과와 차이가 날 수 있다.
JPYC 추가의 효과는 적용 이후 참여 지표로 확인해야 한다. 현재 공개된 두 번째 주기 실적은 JPYC 도입 이전 자료여서 엔화 스테이블코인 확대의 성과로 해석할 수 없다. 향후에는 예치 증가뿐 아니라 보상을 제외한 이용 수요와 실제 결제·송금으로 이어지는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